티스토리 뷰
목차
무더운 여름철, 현대인들은 많은 시간을 에어컨 바람 속에 노출되는데요. 이로 인해 냉방병에 걸리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냉방병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냉방병이란?
냉방병이란 여름철 과도한 냉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더운 여름철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경우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냉방병이란 어떤 질병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여러 질환군을 총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 원인
1) 감기 바이러스
감기 바이러스는 환절기나 겨울철에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여름철에도 실내 기온이 너무 낮은 경우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낮은 실내 온도에 의해 감기에 걸리게 되고, 실내 기온을 외부 기온보다 낮게 유지하는 여름에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일부 감기 환자는 보통의 감기 증세와 똑같이 발열, 오한, 두통,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세균 오염에 의한 감염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되어서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경우입니다. 청소하지 않은 에어컨에 서식하고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공기를 타고 호흡기에 침투했기 때문이며, 이러한 세균은 감기 증세를 일으키거나 설사 등의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방기 내에 잘 서식하고, 같은 냉방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지기 때문에,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반드기 깨끗하게 청소해야 하고 정기적인 냉방기 점검과 필터 청소를 필수로 해야합니다.
다만,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레지오넬라증을 냉방병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합니다. 레지오넬라증과 냉방병을 구분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3) 밀폐 건물 증후군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은 상태로 환기를 시키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환기와 냉난방을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빌딩에서 흔히 잘 발생합니다. 주로 두통을 호소하며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프기도 합니다. 밀폐 건물 증후군은 여러 유해물질을 포함하는 담배 연기는 물론이고 사무실 내의 가구나 카펫, 페인트나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성분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되어 실내에 계속 쌓일 때 발생합니다.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화학성분을 외부로 내보내야 합니다.
냉방병 증상
냉방병의 증상은 보통의 감기증상과 비슷합니다. 몸에 기력이 없고 호흡기 증상이나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1) 호흡기 증상
감기와 비슷하게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2) 위장 장애
소화 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이 있고, 심하면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냉방병 예방법
냉방병은 낮은 실내온도와 비위생적인 에어컨, 환기되지 않는 환경이 원인이기 때문에, 원인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온도를 조절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환기를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 세균감염이 더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여름철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 실내 온도는 너무 낮지 않은 22~26 ℃ 유지
2)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직접 몸에 닿는 환경일 경우 겉옷을 준비
3) 2∼4시간마다 5분 이상 실내외 공기 환기
4)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
5)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음
6)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감기가 호전되면 냉방병의 증상은 대부분 좋아지지만, 증상이 심하여 일상 생활이 불편할 경우라면 가까운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의 문여는 병원은 아래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